최경주(32ㆍ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330만달러)에서 시즌 5번째 톱 10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4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블랭크 워윅힐스 골프CC(파 72 7,10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버디 7, 더블보기 1, 보기 1개)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필 미켈슨(미국)등 9명과 함께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참패한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골프황제 우즈는 1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출발하는등 부진했으나 버디 5개를 낚아 1언더파 71타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우즈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에스테반 톨레도(멕시코)를 1타차 앞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 퍼트난조로 2오버파 74타를 치는데 그쳐 공동 41위로 밀려났던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의 평균비거리가 317.5야드에 달하는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전반 9홀에서 버디를 5개나 뽑아내며 선전했다. 11번홀(파 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게 흠이었으나 후반 9홀에서도 버디 2개를 추가 4타를 줄였다.
한편 2위 톨레도에게 1타차로 바짝 추격당한 우즈가 3라운드까지 단독 또는 공동선두를 달린 26번의 PGA투어에서 24번이나 우승한 전례를 이어갈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