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 개점을 앞두고 서울 강서·양천·영등포구 일대 상권과 이곳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 상권의 재편이 예상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서울 목동에 지상7층 지하6층 영업면적 1만8,325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23일 오픈한다.
현대 목동점은 목동 아파트단지는 물론 서울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등 5개 구 75만 세대를 1~3차 상권으로 설정하고 김포 광명 금천 등 인근 위성 지역 소비자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 목동점과 불과 한 블록 떨어진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대형 백화점이 인근에 들어서게 돼 중장기적으로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 행복한세상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제휴, 식품관 리뉴얼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고, 인근 영등포 롯데와 구로동 애경백화점 등도 현대 목동점 개장 시기에 맞춰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백화점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불과 1㎞ 떨어진 인천 구월동에 지상 7층, 지하 6층, 영업면적 9,500평 규모의 대형 백화점을 이달중 오픈, 신세계와의 경쟁에 나선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