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경련 회장단 '현안 골프文感'…내달 14일 올들어 3번째 모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경련 회장단 '현안 골프文感'…내달 14일 올들어 3번째 모임

입력
2002.08.10 00:00
0 0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계 현안인 주5일 근무제, 출자총액제한제 등에 대해 도입 반대 및 폐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대기업 총수들이 9월 또다시 골프 모임을 갖고 단합을 과시할 예정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은 대기업 총수들인 회장단이 9월14일 춘천CC에서 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 초청 형식으로 골프 모임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올들어 회장단 회의를 제외한 대기업 총수들의 친선 모임은 6월15일 곤지암CC에서 열린 구본무(具本茂) LG 회장 초청 골프 모임, 7월25일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 초청 제주 제동목장 모임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대기업 총수들은 이날 모임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재계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고, 정부의 주5일 근무제 단독 입법 추진 등 경제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내년 2월로 예정된 차기 전경련 회장 추대 문제에 대해서도 의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이번 모임의 성격과 의미를 격상시키기 위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 등에게 참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삼성과 LG측이 “9월에야 참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히고 있고 정 회장측은 아예 참석 불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도 전경련의 의도와는 달리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이 빠진 6월 모임처럼 ‘반쪽 모임’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