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환(張大煥) 신임 총리서리는 9일 “월드컵의 힘을 바탕으로 국민소득 2만 달러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_발탁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계경제가 어려울 때 국내외 경제계 목소리를 전하는 일을 맡아달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총리로서는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국제적으로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40대 리더들이 나오고 있다.”
_젊은 나이에 내각 총괄을 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약간을 알지만 리더십을 발휘하기 보다는 각 부처 장관들을 잘 모실 생각이다.부총리,장·차관 중 80%는 잘 아는 분들이어서(젊다는 이유로)배척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_국회 동의를 받아낼 자신이 있나.
“나름대로 병역 납세 근로 교육 등 4대 의무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미국에서 13~14년 생활했지만, 자식들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다.”
_국정수행 각오는.
“대선을 앞두고 국가가 흔들릴 수 있다. 이럴 때 외국과 차별화해 경제강국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중립내각을 위해 균형감각을 유지할 것이다."
이동준기자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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