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으로 휴가가는 길에, 아니면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과 함께 춘천에 둘러보자. 그곳에 가면 세계 각국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제6회 춘천애니타운 페스티벌(www.caf21.org)이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만화 같은 영화, 영화 같은 만화’ 등 4가지 섹션에서 12개국의 장, 단편 애니메이션 120여편을 상영한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극장 개봉 때 놓친 관객을 위해 장편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 ‘키리쿠와 마녀’ ‘프린스 앤 프린세스’ 등 명작들이 다시 선을 보이고,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는 ‘밤을 훔치치는 만화’라는 주제로 자연의 소중함을 다룬 화제작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파괴된 자연과 숲을 지켜 나가려는 숲속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3D 애니메이션인 스페인 작품 ‘살아있는 숲’. 미국 드림웍스의 최신작 ‘스피릿’ 도 상영된다. 어린이회관 만화전용장에서는 2002 CAF 공모전 당선작을 포함해 국내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준비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애니메이션 제작을 배울 수 있는 참여의 장인 ‘클레이애니메이션 워크샵’ ‘캐릭터 만들기’도 마련했다. 애니메이션의 제작 원리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체험관’ , 김수정 이현세 등 인기만화가의 사인회도 가진다.
컨벤션홀에는 애니메이션업체 홍보관과 마켓플레이스를 설치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도 주선한다. 영화관람 및 행사장 입장이 모두 무료다. (033)250-3413~4
마리이야기
키리쿠와 마녀
이종도기자
ec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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