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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먹는 쌈밥 여름이 싱싱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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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먹는 쌈밥 여름이 싱싱해져요

입력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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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주먹밥...쌈장비빔밥... 바캉스 별미로 손색없어새파란 푸성귀에 보리밥을 싸서 입이 미어지게 먹는 쌈밥 만큼 여름철에 어울리는 음식도 없다. 준비도 간단하고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에도 좋다. 맛깔난 쌈장만 준비하면 여름철 캠프나 나들이용 음식으로도 적합하다.

야채를 그냥 먹는 생쌈은 야채를 씻을 때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씻은 뒤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으면 지저분한 잡티나 불순물들이 잘 떨어지고 비타민파괴도 적다.

호박잎 양배추 케일 깻잎 다시마등 뻣뻣한 야채는 쪄서 먹는 숙쌈이 좋다. 야채를 찔 때는 찜통에 물을 붓고 충분히 끓여서 김을 먼저 올린 다음 야채를 넣어 찌도록 한다. 호박잎과 깻잎은 3~5분, 케일과 다시마는 5분, 양배추는 5~7분이면 충분히 익는다.

생잎의 뻣뻣함이 사라지고 누렇게 변색되기 전, 푸른색의 기운이 남아있는 단계에서 꺼내는 것이 좋다. 케일 깻잎 다시마는 찌고 나면 찜통에서 바로 꺼내 찬물에 헹구어 끈끈한 기운을 없앤다. 호박잎과 양배추는 찜통에서 꺼내 냉장실에 넣어 식힌다.

숙쌈을 바로 차갑게 해주면 파릇한 색깔이 변하지 않아 더 맛깔스러워 보인다. 항암효과가 있는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만드는 쌈장은 건강에도 좋다.

마늘 파 참기름 설탕등을 각종 양념을 섞으면 감칠 맛이 난다. 다진 고기 볶음이나 볶은 콩가루를 더하면 고소한 맛이, 양파 즙을 넣으면 담백한 맛이 더해진다. 표고버섯 애호박 양파를 이용해 색다른 쌈장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표고버섯 애호박 양파는 가로 세로 0.5㎝ 크기로 썰고 풋마늘은 송송 썬다. 청 홍고추는 반 갈라서 씨를 턴 뒤 다진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다음 표고버섯 애호박 양파를 넣어 볶다가 분량의 물을 부어 끓인다. 끓으면 된장을 풀어넣고 되직하게 볶는다.

된장과 물엿을 4대1의 비율로 섞으면 맛이 더 고소하고 부드러워진다.

샘표 쿠킹 인스티튜트의 요리연구가 이홍란 씨는 바캉스 별미로 쌈주먹밥 쌈장비빔밥 야채스틱과 쌈장등 메뉴를 소개한다. 쌈 주먹밥은 쇠고기를 양념장에 볶은 뒤 밥위에 쌈장과 함께 올린 뒤 호박잎이나 양배추잎으로 싸기만 하면 된다.

찐 옥수수를 곁들이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쌈장 비빔밥은 비빔밥 소스로 고추장이 아닌 쌈장을 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빔밥을 도시락으로 준비해갈 때는 밥과 나물을 별도로 가져가서 먹을 때 비벼서 먹는다.

쌈장과 야채스틱은 샐러리, 오이, 당근 등 야채 스틱을 비닐 팩에 넣어가서 먹을 때 쌈장과 함께 내놓는다.

김동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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