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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性파괴 광고 '눈에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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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性파괴 광고 '눈에 확'

입력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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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이 주소비 대상인 제품에 노인 모델을 기용하거나, 잉꼬부부 혹은 여성 빅모델을 활용했던 아파트 광고에 총각 모델을 등장시키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 광고’가 잇따라 등장했다.7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최근 출시한 크랩버거 광고에서 ‘노인과 바다’를 패러디해 탤런트 신구씨를 모델로 기용했다.

회사측은 “젊은층이 즐겨 먹는 버거 광고에 노인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뒤엎고 노인의 용기와 집념을 재미있게 나타내 신선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F도 최근 ‘코리아팀 파이팅 축구나라 페스티벌’행사를 열면서 선보인 ‘축구 증후군’ 광고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델을 내세웠다.

무더운 여름날 할머니가 수박을 들고가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어디선가 할아버지가 나타나 내려놓은 수박을 드리블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광고에 등장한 할아버지는 74세이고 할머니는 87세로 이미 여러편의 광고와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KTF 광고에 출연한 할머니는 최근 맥도날드 광고에도 등장했다. 손자, 손녀들을 위해 버거를 한아름 사서 머리에 이고 가는 내용의 이 광고는 떡,과일 대신 버거를 이고 간다는 설정으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통상 잉꼬 부부나 여자 빅모델의 경연장있었던 아파트 광고에서도 총각 ‘꽃미남’을 단독으로 등장시키는 등 성 파격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더 샾’의 1,2차 론칭 광고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의 바다를 배경으로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 포스코건설은 최근 자상한 남편의 이미지인 꽃미남 장동건을 전속 모델로 기용, 구체적인 아파트 실내를 보여주며 친근함과 실생활의 편리함을 강조하고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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