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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오늘 개막/동행은 하지만 양보는 없다-박세리,소렌스탐 1,2R한조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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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오늘 개막/동행은 하지만 양보는 없다-박세리,소렌스탐 1,2R한조 '정면충돌'

입력
2002.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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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불꽃튀는 샷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디펜딩 챔피언 박세리(25)와 세계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GC아일사 코스(파72)에서 개막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위타빅스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맞대결한다.

대회본부가 7일 발표한 1ㆍ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두 사람은 턴베리코스에서 골프를 익힌 스코틀랜드 출신 바리 맥케이와 한 조로 8일 오후 9시25분 1라운드 티오프를 한다. 2라운드 티오프시간은 9일 오후 4시55분. 주최측이 1라운드부터 대회의 흥행과 홈팬들을 의식, 빅매치조를 짠 것이다.

올시즌 2승, 통산 메이저 4승을 올린 박세리는 “소렌스탐을 의식하지 않는다. 내 페이스 대로 경기를 할 뿐”이라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6승(통산 메이저 5승)을 자랑하는 소렌스탐은 박세리를 “두려운 선수”라고 치켜세우면서도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브리티시오픈 정상을 이번에는 꼭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김미현(25ㆍKTF)은 오후 4시44분에 2000년 이 대회 챔피언인 소피 구스타프손, 마리아 요르트(이상 스웨덴)와 함께 경기에 들어간다.

박지은(23ㆍ이화여대)이 오후 4시55분, 박희정(22ㆍCJ39쇼핑)이 오후 5시17분에 1라운드에 돌입하는 것을 비롯 우승후보 줄리 잉스터(미국)는 오후 9시 18분, 카리 웹(호주)은 오후 9시40분에 각각 티오프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아일사코스 어떤곳/ 곳곳 절벽·바닷바람 난코스

텐베리GC의 아일사코스는 영국내 3대, 세계 20대 골프장으로 꼽힌다. 스코틀랜드 서부해안에 위치, 비바람이 시도 때도 없이 몰아치는 링크스 코스다. 가파른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져 경치도 빼아나다. 남자 브리티시 오픈이 3차례나 열렸고 1977년 잭 니클로스와 톰 왓슨의 명승부가 펼쳐졌던 곳이기도 하다.

1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는 해안쪽 아일사 바위산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 때문에 초반부터 페이스를 잃기 쉽다. 165야드의 4번홀(파3)부터 11번홀(파3)까지는 해안선을 따라 코스가 조성돼 있는데, 8번홀(파4)까지는 모래언덕위, 그 다음부터는 가파른 바위들 사이를 비집고 홀이 만들어져 있다.

특히 9번홀(파4)은 압권이다. 바다쪽으로 튀어나온 울퉁불퉁한 바위들 구석에 티 박스가 마련돼 있고, 그 곳으로 가는 길도 좁고 위험하다. "간이 작은 사람에게는 티샷 자체를 권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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