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7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35억달러(66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억2,000만달러(38건)에 비해 57.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9억9,000만달러로 56.3%, 동남 아시아가 9억2,000만달러로 1.9% 늘어났으며 다른 지역도 지난해 4,000만달러에서 올해 5억9,000만달러로 급증해 지역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1997년 140억달러에 달한 뒤 외환위기로 98년 41억달러로 줄었다가 99년 92억달러로 잠시 회복됐으나 2000년 54억달러, 2001년 44억달러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건교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2억7,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삼성물산 6억4,000만달러, 현대중공업 4억8,000만달러 등이다. 공종별로는 플랜트(26억1,000만달러)가 전체의 74.5%를 차지했다.
김혁기자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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