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선거의 투표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아마도 현 정치에 대해 국민이 강한 불신과 혐오감을 느끼고 후보자들도 건설적인 정책 대결보다는 인신공격이나 정쟁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이럴 때 정부는 투표율이 낮다고 속만 태울 것이 아니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재ㆍ보궐 선거는 법정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투표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시간을 변경했으면 한다.
또 투표자에게 예비군 훈련 시간을 일부 공제해 주거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선거가 없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한번 더 투표했기 때문에 보상해 주는 차원에서 말이다.
선거가 국민의 의무이긴 하지만 제멋대로 굴러가고 있는 현 정치판을 본다면 투표를 포기하는 유권자들을 질책할 일만은 아니지 않는가.
우승남ㆍ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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