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단지 최대규모의 아파트가 리모델링 된다.쌍용건설은 7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발주한 강남구 일원동 '개포공무원아파트 8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83억7,000만원.
이 아파트는 10개동 12층 짜리로 ▲12평형 298가구 ▲18평형 600가구 ▲21평형 780가구 등 1,678가구에 달한다.
전 가구에 대한 난방ㆍ급수시설, 노후 배관ㆍ전기시설 등 설비 교체와 다용도실, 화장실 등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
오는 9월 시작, 2003년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감할 예정이다. 공사기간동안 주민이 교대로 이용할 수 있는 48가구 규모의 임시숙소를 마련, 이주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1개 업체가 경합, 이번 리모델링을 수주하게 됐다"며 "전체 가구수가 1,700가구에 육박, 단일단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한국가스공사 평택사원아파트 190가구를 비롯, 300여 가구의 개별세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방배 궁전아파트를 비롯한 10여 개 아파트의 단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철균기자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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