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 가수로서 그리고 영화배우로서 20세기 를 장식한 그는 1977년 8월16일 약물중독으로 숨졌으나, 그의 자취는 아직도 뚜렷하다.엘비스 프레슬리의 사망 25주기를 맞아 논픽션전문 Q채널이 10일부터(매주 토요일 밤12시) 16부작 다큐멘터리 ‘리멤버, 엘비스 프레슬리(원제 The Definitive Elvis)’를 방영한다. ‘러브 미 텐더’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그는 멀티플래티넘레코드(200만장 이상 판매)만 19개를 남기는 기록을 세웠고, 출연한 영화 31편은 모두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저택 그레이스랜드에는 아직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엘비스를 흉내내는 직업을 가진 사람만 4만8,000명.
‘리멤버, 엘비스 프레슬리’는 이처럼 전설로 살아있는 엘비스의 삶을 미국 패스포트 인터내셔널프로덕션이 2001년 1월부터 올 초까지 1년 여에 걸쳐 제작한 다큐멘터리. 엘비스의 어릴 적 친구들, 동료 스타, 여자친구 등 지인 20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여자관계 및 음악 세계, 사후에도 그를 추종하는 팬들의 열기 등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다각도로 담았다. 그의 로드매니저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조 에스포지토가 고문을 맡았다.
1부 ‘무명시절’(10일 방송)에서는 가난하고 이름없던 멤피스 시절, 2부 ‘스타탄생’(17일 방송)은 56년 당시 뉴미디어나 다름없던 TV의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해 섹시한 춤으로 화제를 모으며 스타덤에 오르고 TV에서 종횡무진하던 데뷔초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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