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국 비피해 확산 우려/오늘도 곳에따라 300mm 넘는 폭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국 비피해 확산 우려/오늘도 곳에따라 300mm 넘는 폭우

입력
2002.08.07 00:00
0 0

6일 서울, 경기 및 강원·영서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5,000여 가구가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속출했다.7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확산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6일 “한반도 남북에 성질이 다른 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깊은 기압골이 형성됐다”며 “이 기압골을 따라 남서풍과 남동풍을 타고 방대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남부와 충청 호남 영남 제주에 호우경보를, 서울 경기북부 강원북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8일까지 강하게 내린 뒤 고기압 세력들이 약화하면서 10일께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전국적으로 100~200mm, 많은곳은 300mm 이상이다.

4일부터 최고 400㎜가 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린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서는 피서객이 실종되고 가구와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호후부터 집중호우가 남부지방까지 확대되면서 피해도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날 강원과 전남에서 산사태로 묻히거나 급류에 휘말려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 됐으며 피서객 70여명이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이날저녘 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류마을앞 철길 100여m가 물에 잠겨 전라선 열차 운행이 두절됐다 밤늦게 복구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4일부터 내린비로 서울 경기 강원지역에 총 5,400여 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했다. 또 국내선 항공 60여편이 결항됐고 연안여객선 27개항로 43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북한강 수계의 댐 유입량이 크게 늘자 한강 수력발전처는 이날 오전부터 춘천 의암 청평 팔당댐의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