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쇼핑 필수품 된다 “할인점으로 쇼핑갈 땐 반드시 휴대폰을 챙겨라.” 휴대폰으로 ‘할인 쿠폰’을 전송받아 대형 할인점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면 가격을 평균 10% 가량 깎아주는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다.KTF는 이달 1일부터 KTF 모바일 쿠폰인 ‘케이머스 서비스’를 킴스클럽, 한화마트, 해태마트, LG슈퍼마켓 등 190여개 대형 할인매장의 100여개 품목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KTF에 따르면 휴대폰을 통해 받은 ‘개인별 바코드’가 담긴 화면을 제시하면 둥근햇반(210gㆍ100원 할인), 엘라스틴 샴푸(600원), 백설표 식용유(1.8리터ㆍ300원) 등 생필품을 정상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다.
‘케이머스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016, 018 휴대폰을 가진 고객이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무선 인터넷에 접속한 뒤 ‘K-merce 증권/복권/쿠폰/뱅킹/예매’로 들어가 ‘5. K-merce 쿠폰’에서 ‘1. 평생쿠폰 받기’를 누르거나, 인터넷(www.k-merce.com)으로 접속해 ‘Shopping K-merce 쿠폰 K-merce 평생쿠폰’의 경로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모바일 쿠폰은 한 번 전송 받으면 평생 사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 할인대상 가맹점과 품목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016-1048 SK텔레콤도 모바일 쿠폰인 ‘쿠팩(Coupack)’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쿠팩 서비스는 011 WAP단말기 또는 NATE 접속이 가능한 017 WAP단말기를 가진 모든 개인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KTF의 ‘케이머스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갤러리아, 한화마트, 한화스토어, 킴스클럽, LG슈퍼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인 NATE WAP을 통해서는 ‘NATE 초기 7. 뉴스학습생활예매 7. 쇼핑쿠폰 1. 쿠팩’으로 접속해 바코드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2)2121-4712 LG텔레콤도 현재 음식점이나 미용실 등에 한정된 ‘모바일 쿠폰’ 서비스 대상을 9월부터 할인점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모바일 쿠폰에 따른 가격할인 부담은 제조업체가 지게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업체의 경우 구매 고객의 연령층과 구입빈도, 구입시간 등 마케팅 자료 확보가 필수적인데, 모바일 쿠폰을 이용하면 기존의 마케팅 조사방법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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