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보 1호인 숭례문에 생긴 균열을 방치, 아치부분 홍예석이 균열로 훼손됐다.시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께 관리직원이 순찰도중 홍예석 모서리 부분에서 가로 90㎝, 세로 45㎝ 크기의 석재가 떨어져 나간 것을 발견했다. 시는 “석재의 떨어진 부분에 매연과 먼지가 끼어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오래 전 깨진 채 매달려 있다 비바람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건물 전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는 문화재청과 협조해 떨어진 부분을 조속히 보수키로 했다.
그러나 시가 올 상반기 실시한 숭례문 안전진단에서 이번에 훼손된 석재 부분에서 이미 균열을 발견하고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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