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탈북자를 돕다가 중국-몽골 국경지대에서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된 두리하나 선교회 전도사 천기원(46)씨가 5일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6일 외교부에 따르면 천씨는 7월 중순 중국 법원으로부터 인민폐 5만원(8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으며, 최근 법정구금 기간이 끝나 석방됐다. 천씨는 중국측에 압수됐던 여권을 찾은 뒤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천씨는 지난해 12월 탈북자 12명을 한국으로 데려오려다 네이멍구(內蒙古)에서 중국 당국에 체포돼 이 지역 만저우리(滿洲里) 변방수용소에 구금됐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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