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체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 위주의 젊은 모바일족들을 끌어안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들을 이용하면 무료로 각종 공연 및 영화관람과 수영장, 아이스링크 입장 등이 가능해 여름방학을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SK텔레콤은 TTL고객을 대상으로 용인 에버랜드의 캐리비안베이 무료입장권을 나눠주는 ‘TTL 오해피데이 페스티벌’을 14일부터 열흘 동안 개최한다. 이 업체는 행사기간 동안 매일 TTL카드를 소지한 고객 1,000명에게 5만5,000원 상당의 입장권을 무료로 배포한다. 또 캐러비안베이내에 마련한 ‘카페TTL’에서는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수건과 음료수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 업체는 ‘팅콘서트’와 ‘TTL스무살 콘서트’를 마련해 4,000명의 011이용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보아, 신화, 왁스, 윤도현밴드, 자우림, 크라잉넛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두 콘서트는 10일 부산 부경대, 11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17일 대구 영남대와 인천 인하대, 25일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 31일 서울 코엑스광장 등 전국에서 개최된다.
KTF도 8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사천의 신수도 및 주변 무인도를 둘러보는 ‘2002 섬머비기 탐험대’캠프를 마련한다. 또 이달말까지 패스트푸드점인 KFC에서 ‘비기’회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나눠주는 ‘아이스크림 나라’쿠폰 서비스와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LG텔레콤은 18일까지 ‘카이’멤버십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 동반자 1명을 포함해 서울 한강 시민공원 수영장 무료입장 혜택과 15일까지 ‘카이’와 ‘카이홀맨’ 멤버십가입자들에게 서울 타워호텔, 롯데월드, 경주와 용인, 양평의 한화리조트 및 부산 태종대 자유랜드 등 전국 유명수영장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카이와 카이홀맨 멤버십 가입자들이 매일 낮 12시에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선착순 200명), 동대문 MMC, 중앙시네마, 대한극장, 평촌 킴스시네마와 분당 씨네플라자(각 선착순 20명)에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행사도 벌인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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