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부터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과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최고 29% 내리는 대신 연금보험료는 5~1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5일 생명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경험생명표가 시행후 5년이 지나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작성한 결과, 사망률과 평균 수명이 크게 달라져 새 생명표가 적용되는 12월부터 보험료도 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경험생명표란 보험가입자의 성별, 연령별 생존기간과 사망자 수 등의 통계를 바탕으로 생존율과 남은 수명 등을 예측해 만드는 것으로 생명보험료 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조사결과 보험계약자의 평균수명이 남자 72.3세, 여자 80.9세로 각각 3.9세, 3세 증가했으며 사망률은 남자의 경우 30.5%, 여자 33.7%가 감소했다.
이번 개정으로 종신보험료와 보장성 보험료(정기보험)는 각각 12~16%, 23~29% 인하하며, 생사혼합보험료(보험만기 생존시에도 보험금지급)도 0.1~4%가 내리게 된다. 반면 보험가입자가 생존하는 동안 보험금을 지급하는 연금보험의 보험료는 오히려 5~10%가 인상될 전망이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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