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도서관 확충 앞서 사서인력 늘려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도서관 확충 앞서 사서인력 늘려야

입력
2002.08.06 00:00
0 0

중학교 도서실 사서다. 지난달 26일 교육인적자원부는 향후 5년간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학교 도서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전문인력에 대한 구체적 수급대책도 없이 단지 학교 도서관의 시설 및 자료 확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1999년부터 광주시 교육청은 도서관 전산화 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사서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눈에 띄는 몇몇 곳만 고치는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했다. 이런 큰 규모의 계획을 추진하는데 제대로 된 전담부서 하나 없고 교육은커녕 연수도 한 번 없었다.

4년간 대학교육을 받고 2급 정사서 자격을 취득했지만, 전문 사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교육청 관계자들에 의해 그 위치는 현저히 추락했다. 막대한 예산을 책정하여 도서관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게 우선 아닌가?

사서가 일용직으로 취급되는 상황에서 도서관의 교육적 역할이나 주체적 운영은 불가능하다. 사서는 책 대여점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다.

/송지은ㆍ광주 서구 화정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