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39)가 1일 뉴욕에서 미국의 지휘자,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앙드레 프레빈(73)과 결혼했다.천재적인 두 음악가의 결혼은 무려 34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무터의 대변인은 4일 성명에서 1995년 첫 남편 데틀레프 분더리히를 암으로 잃은 무터가 결혼식 후 프레빈과 함께 뮌헨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터는 14세 때인 77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게 천재성을 인정받아 연주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유럽과 북미를 누비며 왕성한 활동으로 가장 주목받는 바이올린 연주자의 반열에 올라 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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