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가 6일 방북, 북한의 함남 신포 경수로 건설부지에서 진행되는 콘크리트 타설식에 참석한다.경수로기획단 관계자는 5일 "프리처드 대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미국측 이사자격으로 방북, 7일 타설식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타설식에는 장선섭(張瑄燮) 경수로기획단장, 스즈키 가쓰나리(鈴木勝也) 일본 대사, 장 피에르 랭 유럽연합(EU) 대사 등도 참석한다.
북한과 KEDO는 이번 방북기간에 경수로 건설 공정등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제네바 합의 이행에 대한 북측의 입장이 미국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처드 대사는 방북에 앞서 6일 오전 심윤조(沈允肇) 외교부 북미국장을 만날 예정이다.
KEDO는 5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KEDO 운영 현황과 대북 경수로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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