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버섯이나 주름살은 피할 수 없는 세월의 흔적. 그러나 최근 각종 피부과 치료가 발달하면서 이런 피부노화를 완화하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검버섯에 대한 레이저 치료. 검버섯은 피부에 난 혹과 같은 것으로 밖으로 튀어나온 만큼 피부 속으로는 깊지 않아 레이저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후 앉은 딱지는 1주일이면 떨어지며 치료한 부위가 약간 빨갛게 남는 것도 한 달 정도면 사라진다.
주름살 제거에는 보톡스 주사가 인기다. 단 이마나 미간 눈가의 깊은 주름에 효과가 있을 뿐 잔주름에는 효과가 없다. 최근엔 눈 아래 주름에도 보톡스 치료가 적용되고 있다.
종로S&U피부과 여운철 원장은 “보톡스 주사는 6개월마다 반복해야 하지만 수 년 치료한 후 그만 두면 나이에 적당한 주름이 나타나서 만족할 수 있다”고 권했다. 잔주름에는 바르는 약이나 기능성화장품 같은 전통적인 방법이 유효하다.
기미, 잡티, 칙칙한 피부 등에는 박피가 효과적이다. 여 원장은 “특히 나이가 들면 박피로 피부가 더욱 얇아지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는데 무리한 박피만 않는다면 피부가 두꺼워지는 것이 증명돼 있다”고 말했다.
혈관이 확장돼 피부가 붉어진 경우엔 혈관레이저나 여러가지 파장의 빛을 발사하는 IPL광회소(光回少)법이 유일한 치료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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