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시장지표 중 하나로 ‘거래량 비율(VRㆍVolume Ratio)’이란 게 있다. 일정기간 주가 상승일의 거래량을 하락일의 거래량과 비교함으로써 시장상황이 과열인지 침체인지를 판단하는데 쓰인다.보통 한달(25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 합계를 주가 하락일의 거래량 합계로 나눠서 구한다. VR이 100%라는 것은 주가 상승일의 거래량이 주가 하락시의 거래량과 동일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이 하락일의 거래량보다 다소 많기 때문에 평상시의 VR은 150% 정도이며 강세장에서는 300% 이상이다. 보통 450% 이상이면 과열권, 75% 미만이면 바닥권으로 인식된다.
VR은 증권전산원에서 제공하는 체크단말기나 각 증권사 HTS에서 지수나 각 종목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2일 기준으로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의 VR은 73%. 이 지표만 본다면 현 증시가 침체기임을 추정할 수 있다.
/정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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