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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우 851마리 내달 국내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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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우 851마리 내달 국내반입

입력
2002.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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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생우 851마리가 9월말 국내에 들어온다. 이들 소가 검역에 통과할 경우 1985년 이후 처음 국내 농가에 입식된다.농림부는 5일 ㈜한국영농법인 축산물수출입사업단이 수입을 추진중인 호주산 생우 851마리가 내달 6∼7일 호주 남부 포틀랜드항을 출발, 27일께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소는 국내에 도착하는 대로 15일 가량의 검역기간을 거쳐 10월 중순께 사육농가에 정식 입식될 전망이다.

전국한우협회는 6일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2,500여명의 축산농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생우 수입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호주산 생우는 80년대 초반 수입된 적이 있으나 85년 이후 수입이 중단됐다가 2001년부터 수입이 자유화했다. 지난해 4월과 5월 두차례 1,300여 마리가 수입됐으나 검역과정에서 악성가축전염병인 블루텅병이 발견돼 농협 등에서 전량 수매해 도축한 바 있다.

이번 호주산 수입 소는 몸무게 450㎏짜리 1마리에 220만원 수준으로 같은 무게의 국내 한우가격(332만6,000원)의 70%에도 못미친다.

농림부는 국내 연간 생우수입 가능량이 현 검역계류능력 등을 감안할 때 8,500마리 수준이며 이는 전체 쇠고기 수요량의 0.5%수준이라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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