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지역 7차 동시분양에는 8개 단지에서 74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당초 10여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분양계획이 속속 연기되거나 무산돼 7개 업체만 참여한다. 분양이 확정되다시피 했던 한화건설의 화곡동 ‘꿈에그린’도 분양시기가 다음달로 연기됐다.
8차 동시분양부터는 분양권 전매가 제한될 예정이기 때문에 7차가 분양권 전매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마지막 물량. 따라서 분양 이후 전매를 노리는 가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하지만 강남지역이 배제돼 있고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인데다 30~40평형대의 중형 아파트가 많아 경쟁률은 다소 약할 것으로 보인다.
첫날인 5일은 서울지역 무주택 우선공급대상자에 대한 청약 접수가 시작되고 ▦6일은 수도권 무주택 우선공급대상자와 서울1순위 ▦7일은 수도권 1순위 ▦8일은 서울ㆍ수도권 2순위 ▦9일은 서울 3순위 ▦12일은 수도권 3순위 등의 순으로 분양신청을 받는다.
비교적 단지규모가 큰 아파트는 영등포구 ‘두산위브’와 성동구 금호동의 ‘한신 휴(休)’. 금호동 한신은 강남쪽을 향하는 4층 이상은 대부분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특히 24평형은 총 153가구 중 150가구가 일반분양이어서 로얄층 당첨 확률이 높다.
영등포동 두산은 271가구의 비교적 큰 단지로 14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 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과 롯데, 신세계, 경방필 등의 백화점이 가깝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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