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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골프 3R초반 / 김미현 3타차 선두 한의원은 공동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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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골프 3R초반 / 김미현 3타차 선두 한의원은 공동2위

입력
2002.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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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의 시즌 2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2주전 자이언트 이글클래식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웬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김미현(25ㆍKTF)은 5일 0시 현재(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서 4번홀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2위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김미현은 첫홀서 보기를 범해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ㆍ3번홀을 파로 막으며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단독 3위(4언더파)로 경기에 들어간 한희원(24ㆍ휠라코리아)은 최종 라운드서 3홀까지 파행진을 계속, 합계 5언더파로 미국의 다이엘 아마카포네와 함께 공동 2위로 자리했다.

김미현이 우승할 경우 지난주 사이베이스 빅애플 클래식(박희정)을 포함, 한국선수가 3주연속 미 여자프로골프(LPGA)를 제패하는 신기록이 수립된다.

이에 앞서 2라운드서 선수들은 섭씨 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탓에 페어웨이와 그린이 단단해지고 빨라져 고전했다. 하지만 김미현은 드라이버샷의 100% 페어웨이 적중률과 절정의 퍼팅감각(퍼트수 25개)을 앞세워 좋은 플레이를 했다.

김미현은 4번홀 첫 버디에 이어 7ㆍ8번홀 연속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9번홀서 50㎝ 버디를 놓쳤지만 12ㆍ13번홀서 연속버디를 뽑아 선두자리를 굳혔다. 특히 파3의 15ㆍ17번홀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 뒤쪽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4㎙안팎의 퍼팅을 모두 파로 막았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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