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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공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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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공연 2편

입력
2002.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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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춤꾼 굿·탈춤등 선봬국립무용단의 기획공연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사진)가 6~22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오른다.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촘촘하게 내딛는 잦은 발 동작을 이르는 말로, 춤에 대한 해설과 관객과의 대화를 곁들여 한국 춤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민 무대다.

주목 받는 젊은 춤꾼 6명이 굿 탈춤 승무 등 각자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해 다양한 전통 춤사위를 해설과 함께 보여주고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공연자가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6,7일 첫 디딤은 국립무용단의 장현수가 경기 도당굿과 진도 씻김굿 소개로 내딛는다. 9,10일에는 정길만의 ‘태껸에 숨은 춤사위 찾기’, 12,13일은 임현미의 ‘봉산탈춤 속에서의 현대적 움직임의 변화’, 15,16일 윤명화의 ‘영남춤 춤사위 분석’, 18,19일 백형민의 ‘승무 춤사위의 용어’

21,22일 김윤진의 ‘설장구 가락과 함께하는 우리 춤 호흡 찾기’가 이어진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ㆍ공휴일 오후 4시. 관람료 5000원. (02)2271-1743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국악 창작곡의 색다른 선율

작곡가 김승근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7일 오후 7시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열린다.

동아음악콩쿠르와 대한민국작곡상의 국악 부문 수상자로서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그는 독일로 유학해 서양의 현대적인 작곡기법을 공부했다.

많은 국악 창작곡이 전통적 선율이나 장단을 가져다 쓰는 것과 달리 그는 그러한 차용을 피하면서 내재적인 음악어법과 분위기로 전통의 본질을 실천한다.

때문에 국악기를 사용한 현대음악 또는 서양음악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소재주의를 넘어 본질에 접근한다는 점에서 그의 음악은 그 어떤 작품보다 ‘전통적’이다.

이번 음악회는 그의 초기 작품인 거문고 독주곡 ‘에밀레’(1986) 90년대 작품인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형가’(亨嘉_종묘제례악 음악인 ‘보태평’의 4번째 곡명) ‘해금4중주’(1999)와 함께 신작 ‘실내합주곡’을 초연하며, 작곡가 자신이 작품을 해설한다.

연주 거문고 허윤정, 플루트 이상은, 해금연구회, 한국현대음악앙상블. (02)754-9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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