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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 부동산뱅크 김용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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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 부동산뱅크 김용진 편집장

입력
2002.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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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에는 주거환경, 학군, 교통, 주변의 시세 등 사회ㆍ정치ㆍ경제적인 모든 요인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때문에 내집을 장만하는 데는 종합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합니다.”부동산 정보제공 월간지 부동산뱅크의 김용진(金容珍ㆍ35)신임편집장은 앞으로 내집마련 전략에 자산관리 개념을 도입해 심층적인 부동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떻게 하면 빨리 내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하는 점에 집중돼 있던 부동산 정보의 지평을 ‘자산운용’의 단계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부동산 시장의 핵심축인 건설사는 물론이고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인테리어나 창호(窓戶)제조업체 등에 대해서도 분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정보를 늘리고 상담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달 취임 이래 격주간으로 발간되던 잡지를 월간지로 전환하는 하드웨어의 개선은 이미 마쳤다.

부동산에 적극적 투자개념을 도입하겠다는 그의 복안은 경험에서 비롯됐다. 김 편집장은 대학 졸업 후 금융전문지에서 오랫동안 취재활동을 벌여온 금융통. 부동산 정보제공 업계의 선두주자인 부동산 뱅크에는 3년 전 합류했다.

그는 “과거 내집마련에 목말랐던 부동산뱅크 독자들이 이제 대부분 내집을 장만하고 자산의 운용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변화된 환경도 지적했다.

금융지식을 겸비한 부동산 전문가의 입장에서 그는 은행권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부동산 시장의 견고한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판단에서 대출금을 지렛대로 적절히 이용하라는 지적이다.

“강남지역의 경우 아파트 가격에 분명히 거품이 존재하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더욱 느긋하게 매수자를 기다리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지역으로는 아직 노선이 정해지지 않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주변 역세권을 가장 먼저 꼽았다. 쾌적한 환경을 고려한 하남, 남양주 등의 수도권 외곽지역도 유망지역.

그는 그러나 “아무리 믿을만한 정보와 확실한 투자권유가 있더라도 현장확인을 꼭 해야 한다”며 오랜 취재경험에서 나온 현장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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