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2일 “북한의 초청이 와 그 내용을 검토해 보고 갈만한 내용이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해 방북을 추진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방북이 성사될 경우 한 대표는 8월중 북한을 방문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당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 “방북 여부는 내가 결정할 문제이고 한나라당을 위해 방북하는 것이 아니며 한나라당의 승낙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북한에 가게 되면 국가를 위해, 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측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방북과 관련해 제기한 ▦대북 지원 등 도라산 프로젝트 추진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 사전정지 작업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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