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 주력제품이 종전 128메가에서 256메가로 완전히 세대교체됐다.2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6월중 256메가 D램 출하량은 259억5,328만 메가비트(51%)로 전체 출하량의 절반이 넘는 51%를 차지했다. 128메가 D램은 206억6,100만 메가비트로 총 출하내 비중이 41%에 그쳤다. 사상 처음 256메가 출하량이 128메가를 앞지른 셈이다..
가격 ‘비트크로스’ 발생에 이어 물량까지 추월함에 따라 256메가는 128메가를 밀어내고 D램 시장의 중심제품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됐다.
가격 비트크로스란 256메가 1개 가격이 128메가 2개 가격보다 낮아지는 현상. 이 경우 수요자입장에선 256메가를 구입하는 것이 128메가를 사는 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크로스 발생은 곧 주력제품의 변동을 의미하게 된다.
이날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은 개당 평균 2.10달러, 256메가 SD램은 128메가 2개 가격보다 저렴한 4.10달러에 거래돼 완연한 비트크로스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D램 제품의 세대교체때는 가격 아니라 물량면에서도 비트크로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제 주력제품은 128메가에서 256메가로 명실상부하게 바뀐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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