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KT(한국통신) 본사의 이전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본사 이전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1일 열린 제17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선장(姜善章ㆍ한나라)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 광화문에서 분당으로 이전해 온 지 4년 만에 뚜렷한 이유없이 또다시 본사를 재이전하려는 것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KT 본사 이전 백지화를 촉구했다. 강의원은 “분당이 첨단산업 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과정에서 KT가 본사사옥을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회는 9월 열리는 제175회 임시회에서 ‘KT 본사 여의도 이전반대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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