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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신성 가르시아 한국그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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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신성 가르시아 한국그린 나들이

입력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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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계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22ㆍ스페인)가 한국에 온다.가르시아가 9월5일부터 8일까지 한양CC 신코스(파 72ㆍ6,374m)에서 열리는 제 45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고 대회 공식후원사이자 공동주최사인 FnC 코오롱(전 코오롱상사)이 1일 발표했다.

가르시아의 방한은 2000년 11월 이벤트성 스킨스게임으로 열린 SBS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두번째다. 세계랭킹 5위 가르시아가 한국골프협회(KGA)가 주최하는 공식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1999년 프로에 입문한 후 미국과 유럽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두는등 천부적인 골퍼로서 자질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는 가르시아는 30만 달러이상의 개런티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세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벌써 7승을 올린 가르시아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6ㆍ미국)의 대항마로 꼽히며 세계골프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0년 ‘빅혼의 결투’에서는 우즈를 1홀차로 물리쳐 세계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르시아는 한국선수 최초로 미 프로골프(PGA)투어 정상에 오른 최경주(32ㆍ슈페리어)와 애덤 스콧(21ㆍ호주) 등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특별 초청선수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상금 1위 최광수(42ㆍ코오롱)와 지난대회 우승자 김대섭(21ㆍ성균관대), 강욱순(36ㆍ삼성전자) 등 국내의 내로라 하는 골퍼들이 모두 출전한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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