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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이 바뀐다…쇼핑·유흥구간 나눠 옥외광고물 크기·색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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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이 바뀐다…쇼핑·유흥구간 나눠 옥외광고물 크기·색상 정비

입력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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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대대적으로 새 단장된다.서울시는 1일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태원 가로환경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이태원 가로환경개선 디자인안’에 따르면 이태원 관광특구 내 관통도로는 크게 쇼핑구간(이태원 입구-제일기획)과 유흥구간(제일기획-한강진역)으로 나뉘게 된다.

각 구간은 특성에 맞게 건물외관과 옥외광고물이 정비되는데 옥외광고물의 경우 업소 당 간판의 수를 현행 3개에서 2개로 축소할 방침이다.

디자인안은 또 간판형보다는 업소별로 같은 규격의 글자를 직접 벽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할 것을 권장하는 한편 가로형 간판과 돌출형 간판의 경우 세로 길이가 각각 1m와 1.2m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밖에 이태원 거리의 외관 색깔은 쇼핑구간의 경우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연한 녹색이나 갈색 등 밝은 색으로, 유흥구간은 미각을 돋우는 붉은색, 청색, 회색 등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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