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전ㆍ현 정부에 대한 편향 기술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검정한 위원 10명을 재검정에도 다시 참여시킬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1일 “교과서 검정규정에 따라 검정에서 탈락한 5개 출판사로부터 2일까지 신청을 받아 6일부터 재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재검정 때 위원을 다시 선정할 경우, 이미 검정된 교과서에 대한 검정 무효론까지 제기되는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한번 검정위원으로 선정되면 검정의 일관성을 위해 해당 과목의 재검정이 끝날 때까지 계속 위원을 맡는 것이 관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가 형평성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문제가 됐던 교과서 검정에 참여했던 검정위원을 재위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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