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2면 ‘교과서 검정制 개선 추진’을 읽었다.새로 개정되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전ㆍ현직 대통령의 업적과 과오를 객관적으로 기술하지 않은 점은 아무래도 문제가 많았다.
물론 전ㆍ현직 대통령을 비교하여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겠다는 시도는 좋았지만, 문제는 같은 잣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것과 그러한 비교를 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르다는 점이다.
전ㆍ현직 대통령이 살아있고 현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현직 대통령의 부정적인 측면보다 잘된 성과만을 기술한 것은 결국 현 정부에 대한 아부성 태도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역사는 공정해야 하고 객관적이고 올바르게 연구되어야 한다. 그러기도 전에 어른들의 섣부르고 검증되지 판단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노위상ㆍ서울 강동구 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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