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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옆에 웬 나이트클럽"/성남시, 돌마초교 인근에 허가…학부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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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옆에 웬 나이트클럽"/성남시, 돌마초교 인근에 허가…학부모 반발

입력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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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학교환경정화위원회가 분당신도시 야탑동에 위치한 돌마초등학교와 불과 50여m 거리에 나이트클럽과 룸살롱 허가 심의를 내준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돌마초등학교 운영위원회는 31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정화위원회의 심의에 의문을 제기하며 심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한편 시민단체와 연계, 입주저지 대책위를 구성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문제의 나이트클럽과 룸살롱은 학교 정문과 직선거리 54m, 담벼락과는 30~40m거리에 위치한 S빌딩 지상 9,10층에 연면적 1,870㎡규모로 들어서며 9월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정화위원회가 이들 업소에 대해 심의를 통과시킨 것은 올 1월이었으나 최근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통학로 앞에 유흥업소가 들어서면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다”며 “지금이라도 입주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영위원회는 또 “지난 1월 당시 나이트클럽과 룸살롱에 대한 심의를 별도로 실시했는데도 두 심의에서 모두 정화위원 14명 중 8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미뤄 담합의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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