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광고회사 ‘그레이프 커뮤니케이션즈(옛 다이아몬드베이츠코리아)’가 1일 창사 7주년을 맞으며 사명을 바꾸는 등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특히 올 해 광고업계의 호황과 채수삼(蔡洙三ㆍ59ㆍ사진) 대표이사 회장의 본격적인 경영참여에 힘입어 올해 취급고 1,000억원, 업계 순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힘차게 나가고 있다.
채 회장을 만나 그레이프 커뮤니케이션즈의 비전과 향후 경영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창사 7주년을 맞는 감회와 소감은.
“나는 지난 해 죽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젠 제2의 인생, 제2의 창업을 해나갔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동안 힘들게 했던 다국적 광고기업 CCG와의 합작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고 사명을 변경, 새롭게 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명을 변경하게 된 이유는.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의미가 가장 크다. 그레이프( Grapeㆍ포도)와 같은 풍성한 결실을 광고주와 함께 나누고자 하며 포도를 재배하는 농부의 땀과 정성으로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CI(Grape)의 의미는.
“광고주에게 풍요로운 결실로 보답하겠다는 의미이며 한알, 한알의 포도알이 모여 송이를 이루듯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는 우리 모두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영 실적은.
“지난해 취급고 525억원으로 업계 17위를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 이미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방송광고 취급고 기준으로 업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최고경영자인 나를 믿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덕분이다.”
-올해 목표는.
“연말까지 취급고 1,000억원, 업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 목표를 정해놓고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나간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극대화, 광고주 만족도 향상, 조직효율의 극대화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 공개 예정은.
“현재 주식 전체를 소유하고 있지만 임직원과 협의해 직원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광고회사와의 업무제휴를 위한 합작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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