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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수출 19.9% 증가…21개월만에 두자리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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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수출 19.9% 증가…21개월만에 두자리 성장

입력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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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9% 늘어 2000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7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36억5,000만 달러로 19.9% 늘어나고 수입은 130억6,000만 달러로 17.6% 증가해 5억9,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올렸다.

이 같은 수출실적은 2000년 7월의 144억5,000만 달러보다는 적지만, 지난 6월(129억4,000만 달러)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5억7,400만 달러로 분기말인 6월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3~5월에 비해서는 증가해 수출회복세가 지속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일본에 대한 수출이 10.6% 늘어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향후 수출회복 전망을 밝게 했다. 품목별로도 반도체(104%) 철강(24%) 일반기계(14%) 등 경기민감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어 일본경제가 바닥을 치고 서서히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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