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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정상 이라크 공격 '유엔 승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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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정상 이라크 공격 '유엔 승인 필요'

입력
200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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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서는 유엔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공동입장을 확정했다.양 정상은 이날 독일 북부 도시 슈베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이라크 정부도 최대한 빨리 유엔 무기사찰단의 복귀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 공격이 감행된다는 것을 상상하고 싶지 않다”며 “만약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단행된다면 반드시 사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뢰더 총리도 독일군의 해외 파병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유엔의 승인을 받지 못한 군사행동에 참여할 국가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1998년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에 앞서 이라크를 빠져 나왔으며 현재까지 재입국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 베를린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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