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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入 2학기 수시모집 전형계획/1학기의 9배 선발…면접·구술 당락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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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入 2학기 수시모집 전형계획/1학기의 9배 선발…면접·구술 당락 좌우

입력
200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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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원서접수가 본격 시작되는 2003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성적은 자격기준으로만 주로 활용된다.이미 결정된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도 중요하지만 심층면접ㆍ구술고사 점수가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1학기 수시 때보다 선발인원이 9배 정도 많은 데다 면접ㆍ구술고사 날짜가 겹치지 않으면 수십 번이라도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파악해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게 좋다.

면접ㆍ구술고사와 학생부 성적 대학별 면접ㆍ구술고사 반영비율은 10%이하가 10개교, 11%이상이 30개교 정도지만 학생부 성적은 미리 정해지기 때문에 면접ㆍ구술 점수가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

서울대는 2단계에서 면접ㆍ구술성적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며, 연세대는 30%, 숙명여대 60%, 포항공대 40%, 한양대 40%를 반영한다.

면접방식은 학생 1인당 20~40분이 걸리는 심층 면접이 대부분이지만 일대일 면접 이외에 다대일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 영상강의평가 방식이 사용되기도 하며 학과 공부와 관련되거나 시사적인 문제도 나올 수 있는 등 유형이 다양하다. 논술을 보는 대학은 중앙대, 강남대, 경원대 등 3개교로 중앙대는 학업적성평가 형태로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의 2~3배수가 겨루는 2단계 심층ㆍ면접고사 응시자격을 얻으려면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아야 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서울대가 50%, 연세대(서울캠퍼스) 70% 등으로 50% 이상인 대학이 60개. 학생부를 지원자격으로 활용하는 대학의 경우 기준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3%)와 자연계(5%) 모두 계열별 석차를 완화해 문호를 넓혔다.

수능등급 적용과 전공예약제 확대 상당수 대학이 수능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수능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일반학생 전형기준으로 31개대이지만 대학별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특별전형 중 고교장 추천전형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이 더 많이 적용된다.

고교장 추천전형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수능종합 2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하며 의예과ㆍ한의예과 등 의학계열은 상당수 대학이 수능1등급을 요구한다.

17개 주요 대학이 정원의 30%까지 뽑을 수 있도록 한 전공예약제를 통해 3,672명을 뽑는다. 주로 어문계열이나 역사, 철학, 기초과학, 사회과학, 일부 공학계열 학과에서 세부전공별로 10~20명씩 모집한다.

다양한 특별전형 특별전형 비중이 76.5%인 만큼 종류도 70여가지로 다양하다. 40개대가 취업자전형으로 2,674명을 뽑고, 문학ㆍ어학ㆍ체육ㆍ수학ㆍ컴퓨터ㆍ음악ㆍ연극ㆍ영화ㆍ미술ㆍ자격증ㆍ발명ㆍ만화 등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은 6,804명(112개대)이나 된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도 ▲고교장 추천자(123개대 3만1,296명) ▲실업계고교 출신자(92개대 6,025명) ▲학생부성적 우수자(11개대 4,592명) ▲특정교과목성적 우수자(24개대 3,452명) 등 42가지다. 특이한 특별전형으로는 ▲학생임원 역임자(강원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지역연고자(여수대, 경기대, 한국항공대 등) ▲아동복지시설 입소자ㆍ출신자(경북대, 부산대, 경희대, 명지대, 성균관대 등) 등이 있다.

대학이 운영한 특별프로그램 이수자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이화여대, 아주대, 숙명여대 등이 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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