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건설 실적이 당초 목표인 55만 가구를 훨씬 초과해 60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30일 “상반기에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된 주택이 31만1,547가구로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된다면 올해 주택건설 실적은 60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 가구수는 95년 31만8,626가구 이후 상반기 실적으로는 최대치이다.
부문별로는 대한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부문이 2만8,263가구로 9.5% 줄었으며, 민간부문은 28만3,284가구로 85.9%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7만4,875가구로 전체의 56%에 달했다.
주택은 91~97년 매년 60만 가구 가량 건설됐으나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30만6,000가구로 절반수준으로 줄었다가 99년 40만4,000가구, 2000년 43만3,000가구, 작년 52만9,000가구로 회복 추세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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