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러시아 공사를 지내다 한일합방으로 나라를 잃게 되자 1911년 1월 현지에서 자결한 이범진 전 공사에 대한 추모비 제막식이 30일 오전9시(한국시각 오후2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거행됐다.이날 제막식에는 한러 친선사절단 260여명을 비롯, 러시아 주정부 인사, 이 전 공사의 증손녀 루드밀라 예피모바, 루드밀라의 딸 율리야 피스쿨로바(32), 한국에 거주중인 증손자 이원갑씨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해 이 전 공사가 상트페테르부르크 북부 공동묘지에 묻힌 사실을 확인했으며, 최근 그 장소에 추모비를 건립키로 러시아측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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