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의 서비스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보여줄 수도, 말로 설명할 수도 없는 서비스상품이 인터넷쇼핑몰 효자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업계에서도 기대치 못한 일.
그러나 여러 업체의 가격대를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서비스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유형의 상품과 달리 물류비용이 들지 않아 인터넷쇼핑몰 역시 차츰 상품구색을 늘리고 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도 2~3년전만 해도 5% 내외였던 것이 최근에는 20~30%대로 껑충 뛰었다.
티켓파크, 투어파크, 서비스몰을 갖추고 있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예약ㆍ예매 서비스와 각종 상품권류, 견적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이사ㆍ인테리어ㆍ혼수ㆍ청소서비스, 금융서비스 등 크게 4개 범주의 상품군을 두고 있다.
티켓 및 투어상품의 매출(총액기준)은 월 50억~100억원 안팎이며 전체 총액매출의 약 30%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여름휴가철과 문화공연이 집중되는 12월의 경우 서비스상품이 총액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500여개 생활서비스를 판매, 월 평균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행상품은 팁, 옵션상품, 쇼핑 등을 강요할 경우 총 이용금액의 2배를 보상해주는 규정을 두는 등 오프라인 여행사보다 훨씬 고급스런 서비스를 제공,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서비스 상품의 매출은 2001년 상ㆍ하반기 각각 165억원, 183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200억원을 돌파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