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의 15배에 달하는 등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여행수지 적자 확대와 경기회복세에 따른 수입 증가로 인해 내년 경상수지 적자가 우려되고 있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당초 월드컵 특수로 흑자를 기대했던 지난달 여행수지는 3억7,840만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 적자폭이 전달에 비해 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 적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1억1,000만달러)의 15배인 1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과의 월드컵 공동 개최로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 수가 작년 동월 대비 44.6% 줄어든 데다 당초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6만1,000명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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