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에 36억원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들이 한국에 집결한다.정보통신부와 한국우취연합은 30일 장당 수입억원을 호가하는 ‘브리티시 포스트오피스 인 샴(왼쪽)’과 ‘조선 구황국 우표(오른쪽)’ 등 전세계 150여개국 5만여종의 희귀 우표를 선보이는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를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초고가 우표는 1883년 태국 방콕에서 독일 함부르크로로 부쳐진 우표와 우편봉투(브리티시 포스트오피스 인 샴).
봉투에 붙은 8센트와 5센트 우표의 알파벳 ‘B’가 두번이나 인쇄된 희귀성 때문에 이번 전시회 출품을 위해 300만달러(36억원)의 보험에 가입했다.
또 우리나라 우표 중에서는 이종구씨가 출품한 조선 구황국 우표가 12억원으로 가장 비싸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우표의 감정가액을 모두 합치면 658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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