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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총리서리 청문회 이튿날 새쟁점 / 학력기재 서류 친필서명 여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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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총리서리 청문회 이튿날 새쟁점 / 학력기재 서류 친필서명 여부 논란

입력
2002.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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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사청문회에선 장상 총리서리의 학력기재논란과 관련, 자신의 박사학위 취득학교를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이 아닌 ‘프린스턴 대’로 기록한 서류에 한 서명의 친필여부가 새 쟁점으로 떠올랐다.장 총리서리는 이날 1996년 박사학위 학교를 프린스턴 대로 적어 언론사에 보낸 프로필에 한 서명에 “내가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 총리서리는 전날 친필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 등의 질문에는 “본인의 승낙 없이 비서가 한 것”이라고 답변했었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의원은 이날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서등 서명이 있는 다른 서류를 내밀며 “96년 언론사에보낸 프로필의 서명과 필체가 같은 만큼에 비서가 대신 서명했다는주장은 위증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장총리서리는 "서명사실을 부인한것은 다른 언론사 문건에관한 것이었다" "근시라 어제는 자세히 못봤다"며 전날의 발언을 뒤집었다. 장총리서리는 잘못된 학력을 쓴 서류에 직접 서명했다는게 걸렸는지 "전혀 읽어보지않고 (서명을) 할수도 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정작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장 서리의 송지예 전 비서는 "그당시 상황을 잘안다"며 "내가 대신 서명한것"이라고 말해 혼선을 빚었다.

박의원은 "동일서명을 놓고 서로 자필이라고 주장하니 청문회의 신뢰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 확인신청을 해야겠다"고 했으나 민주당 정대철 위원장이 만류, 양당간사 협의로 31일 오전까지 매듭짓기로 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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