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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타운 플러싱시대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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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타운 플러싱시대 막내려

입력
2002.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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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동부 롱아일랜드 플러싱의 메인스트리트 일대에 형성됐던 코리아타운이 최근 급속히 늘어난 중국인들에게 잠식당해 이제는 차이나타운으로 변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는 플러싱 일대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한인 식료품가게가 5월에 중국인에게 팔렸다며 이는 뉴욕 이민사회의 변천을 말해주는 사건이라고 전했다.

맨해튼과 함께 뉴욕시의 양대 타운이라 할 브룩클린의 퀸즈 지역에 위치한 플러싱은 20여년 전부터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이주해 오면서 한인 타운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한인 1ㆍ5세와 2세 등이 성장해 화이트컬러 직업 등을 갖게 되자 자연스레 보다 거주환경이 나은 인근 유니언 스트리트와 노던 블러바드쪽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현재 유니언 스트리트 등에는 700여 개의 한인 상점이 들어선 새 한인타운이 조성됐다.

뉴욕대학의 잭 첸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은 “한인타운의 이전은 한인들이 2세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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