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 공격의 첫번째 목표로 수도 바그다드와 군 사령부부터 공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행정부와 국방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바그다드와 1~2개 핵심 사령부와 무기 저장소를 선제 공격해 이라크 지휘체계와 지도부를 일시에 붕괴시키는 방안이 미군 수뇌부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걸프전과는 달리 적의 중심부터 치고 들어가는 이른바 ‘인사이드-아웃’ 방안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사살 또는 고립시키고 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 생산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사전에 봉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바그다드 공습작전으로 당초 계획했던 25만명보다 적은 인원을 동원하게 되면 전쟁 수행에 필요한 기지 제공에 주저하고 있는 걸프 동맹국의 호응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 계획이 아직 부시 대통령이나 국가안보 담당 고위 관리들에게 제출되지 않았으며 고위 관리들은 몇가지 군사적 대안들이 검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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