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29일 북측에 금강산 총석정(叢石亭) 개방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김윤규(金潤圭) 사장은 이달 18~21일 금강산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제2회 국제금강산 모터투어링 대회’를 논의하면서 대회 코스에 총석정과 고성항 해수욕장을 포함시킬 것으로 제안했다.내달 13~16일 열리는 금강산 모터투어링 대회는 속초에서 출발, 배로 금강산으로 이동한 뒤 금강산 관광지를 달리는 경기이며, 이번 대회 결승점은 총석장 개방에 대비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성항에서 약 40㎞ 북쪽에 위치한 총석정은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명승지이나, 북한측이 아직 개방하지 않고 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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