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98년 기준으로 에너지 총 소비량이 세계 10위이다.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에서 냉방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측 수요는 지난해 860만㎾보다 8.2% 많은 931만㎾이다.
이를 약 2조원이 소요되는 100만㎾급 원자력 발전소 1기 당 건설비로 환산해 보면 여름철 냉방을 위해 약 9기의 발전소가 필요하고, 총 18조원의 돈이 쓰여진다는 뜻이다.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에서 작은 지혜가 필요하다. 모든 가정과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적정 온도인 26도에서 2도 높은 28도로만 조절해도 전국적으로 72억원 가량이 절약된다.
또 심야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난방이 필요하지 않은 봄, 여름, 가을 보일러의 전원 스위치를 꺼두는 것이 좋다.
그러면 심야에 보일러 축열조가 가동되는 것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막을 수 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갖자.
/ 김남걸ㆍ한전 홍천지점 요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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